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구로다 요시타카 (문단 편집) === 음흉한 인물? === 그에 대한 일화중에서는 특히 세키가하라 전투가 끝나고 돌아온 아들 나가마사가 "도쿠가와 공께서 제 오른손을 잡고 치하해 주셨습니다."라고 말하자 구로다는 '''"그렇구나. 그럼 네 왼손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말하자면 왼손으로 이에야스를 베지 않고 뭘하고 있었느냐는 것. 그러나 이 일화는 역사적인 실증자료가 없어 후세에 그의 냉정함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의 발언이 최초로 문서에 명기되어 나오는 것은 [[다이쇼]] 시대의 문헌으로, 문헌의 저자는 후쿠오카 번사의 아들이며 [[시어도어 루스벨트]]와 하버드 대학 동창이라는 경력도 가진 메이지 시대를 풍미한 외교관인 가네코 겐타로이나 그가 출전을 명확히 밝힌 바는 없다. 그러나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이 일화는 [[시바 료타로]]의 소설 '[[세키가하라 전투#s-6|세키가하라]]'에도 기술되어 널리 퍼졌고 또한 속설 등을 의욕적으로 소개하는 경향이 있는 [[코에이]]의 공로(?)가 더해져 날개를 달면서 간베에가 속 검고 충성심도 별로 없는 야심만 많은 인물이라 알고 있는 이도 많지만, 상술한대로 이는 증거자료가 없으며 그나마 그의 충성심에 대해 나쁘게 언급한 자료는 히데요시의 언급 정도밖에 없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도 그 전말을 따져보면 아래와 같다. 간베에는 생전에 히데요시에게 많은 계략을 주었기 때문에 히데요시는 종종 자신 이외에 천하를 다스릴 수 있는 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마에다 도시이에]]도 아닌 구로다 간베에라고 말하며, "간베에가 마음만 먹는다면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도 천하를 빼앗아버릴 게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내곤 했다. 이에 주위 가신들이 "구로다 공은 겨우 10만 석에 지나지 않는 다이묘일 뿐입니다."라고 의아해하자 히데요시는 도리어 "너희들은 그의 진짜 역량을 몰라. 그에게 100만 석이라도 줬으면 단숨에 천하를 빼앗았을 게다."라며 타박했다고. 이외에도 "내가 죽으면 천하를 노리는 것은 이에야스나 간베에겠지. '''그나마 이에야스는 온화하기라도 하지…….'''"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남아 있다. 다만 이들은 당시 시점에 기록된 출전은 발견되지 않았고 모두 에도 시대 말기에 쓰여진 명장언행록(名将言行録)에 나오는 말이라 역사적인 신빙성은 크지 않다.[* 아마 [[세키가하라 전투]]로 동군과 서군의 결판이 나기 직전까지 간베에도 제3세력으로서 병력을 준동시키고 있었다는 점에서 유래된 말로 보인다.] 참고로 동서에는 오다 노부나가의 사위이기도 한 [[가모 우지사토]]에 대해서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기록되어 있다. 물론 명장언행록의 기록 외에도 야설에 따르면 오사카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히데요시를 걱정하여 오사카 성으로 달려온 장수들에게 히데요시는 일일이 치하했으나 유독 간베에에게만은 "'''내가 죽지 않아서 몹시 실망했겠구나?'''"라고 말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사실 히데요시는 미천한 출신 때문인지 아니면 그 자신도 권력투쟁을 통해 출세했기 때문인지 부하라도 유능한 인물이나 인기있는 인물을 경계했다는 것이 정설이기는 하며 이때문에 이러한 일화들이 생명력을 얻고 있기는 하다. 다만 적어도 2014년 시점까지 밝혀진 출전과 시기에 따른 신빙성이 인정된 기록에 따르면 딱히 히데요시와 간베에의 관계가 악화되었다는 이야기는 없으며, 말년의 히데요시가 근거없는 의심병 등에 사로잡혀 있던 것을 감안하면 앞선 일화들은 간베에의 의중에 대한 신뢰성 높은 참고 자료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실제로 하극상과 배신이 당연한 시대에 태어났으면서도 간베에는 주군이 먼저 자신을 버리거나 베려고 하지 않는 한 주군을 바꾼 적이 없다. 다만 실제 여부와 상관없이 이러한 속설이 널리 퍼진 것은 그가 마음속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타입의 인물이 아니었으며 책략가로서의 인상이 널리 퍼진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할 수 있다. 어쨌거나 현재는 간베에가 실제로 저런 말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설령 간베에가 아들에게 한소리 했다 하더라도 그건 진심으로 아들을 책망하거나 꾸짖은게 아닌 "에휴 답답한 놈. 애비 속도 모르고." 라는 식의 푸념에 가까웠을 것이다.[* 당연하지만 그런 짓을 했다가는 나가마사 본인이 먼저 토막이 났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